하민지 기자
2008년부터 10년 넘게 알려진 사건만 네 번째
솜방망이 처분으로 일관하는 대구시 '규탄'
‘작은 희망원’이라 불리는 대구 장애인거주시설 성보재활원에서 또다시 인권침해 의혹이 불거졌다. 이번이 네 번째다.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는 26일 성명을 발표하고, 지도점검에 나선 대구시청과 대구 북구청을 향해 △이사진 전원 해임 및 시설폐쇄 △거주장애인에 대한 탈시설·자립생활 계획 수립 및 지원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침해 및 비리방지 종합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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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북구는 22일 지도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사회단체는 “시민에게 지도점검 범위와 결과를 낱낱이 공개하고 엄정히 조치할 것을 요구한다. 시설장 교체 명령에도 여전히 인권침해 및 비리사건이 일어나는 걸 엄중히 인식해 시설폐쇄 처분하고, 폐쇄 후 거주장애인의 탈시설·자립생활 계획을 수립해 시민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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