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리 : 이샛별 활동가
올해 우리복지시민연합과 함께하게 된 전국진 회원은 학원에서 즐거운 수학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전국진 회원의 사업장, CMS 범어수학학원에 다녀왔습니다.
이샛별 (이하 이) : CMS 범어수학학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전국진 (이하 전) : CMS 범어수학학원은 교과를 위주로 하지 않고 수학적 테마를 중심으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한 반에 8명, 주 1회 2시간, 7세에서 초등 6학년 학생들과 수업은 게임과 토론을 병행하는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레벨별로 수업하고 있는데 소위 말하는 우열반이 아니라 학생들의 효율적인 학습이 되기 위해서 레벨별로 안배했습니다. 3개월간 레벨이 유지되고 월별교재를 쓰는데, 각 교재에는 4개의 수학테마가 들어 있습니다. 암기요소를 최소화하고 수학적 문제해결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21세기 IT 융합시대에 걸맞는 수학프로그램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 : 지난 1월에 우리복지시민연합의 회원이 되셨어요! 우리복지시민연합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전 : 제가 대학 동문조직을 통해 페이스북에 비교적 일찍 발을 들여놓아 페이스북을 많이 애용합니다. 페북죽돌이란 별명을 만들어 쓰고 있을 정도로 페이스북으로 뉴스나 사회적 정보를 얻고 사람들과 소통도 합니다. 대구시민단체들의 활동을 페이스북으로 지켜보던 중 우리복지시민연합의 활동이 눈에 띄었고 지인들을 통해 확인해보니 신뢰가 갔습니다. 이미 은 처장님이나 황 실장님을 페북친구로 간간이 활동을 알고 있었습니다. 결정적 계기는 작년 연말 가든파티에 참가해서 푸짐한 요리를 먹고 생맥주를 마시며 복지의 다른 측면과 인간관계의 명랑함을 얻었다고 할까요? 유쾌한 분들의 모임이란 것을 알고 가입했습니다.
이 : 학원운영은 어떤 계기로 하게 되셨나요
전 : 12년 동안 근무하던 독일계회사에서 독립해 지인들과 서울 서초동에서 벤처인큐베이팅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그 활동을 통해 새로운 사고력 수학교육의 흐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었고 2002년 말 회사를 접을 무렵 학원을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결심을 하고 고향인 대구에 내려 왔습니다. 2010년 이전까지 타 프랜차이즈 학원을 운영하다가 차별성 있는 컨텐츠가 필요해 개원한 수학학원입니다. 수학벤처로 보고 시작한 것입니다. 인생을 벤처로 봅니다. ㅎㅎ
이 : 수학학원이기에 성적이나 선행학습에 대한 부담이 생길 때 어떻게 하시나요?
전 : 우리 학원에서는 선행학습이 위주가 아닙니다. 수업테마 안에 선행학습의 내용이 있더라도 이 문제는 아주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수학적 테마로 접근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외워서 하지 않고 학습자 스스로 깨우치고 익히게 됩니다.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학생들은 사고력수업에서 어느 정도 검증을 하고 선별해서 수업을 하는데 이해도가 자연히 높기에 암기식 위주는 배격합니다. 우리 학원 안에서는 그다지 충돌할 일이 없다는 것이지요.
이 : 학원을 운영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나눠주세요!
전 : 제가 2003년부터 사고력 학원을 운영했는데요. 해마다 아이들의 실력이 들쭉날쭉 한 것을 알고 있답니다.
제가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경우의 수와 관련한 파스칼 삼각형을 매우 사랑해 아이들에게 소개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고학년 확률 조합에 관련된 내용이지만 형상수피보나치수열 말고도 여러가지가 들어있습니다. 나름대로 독특하게 이 것을 연구해보다 보니 주역을 수학적으로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가보시면 그 내용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piochun/17945410
이곳에서는 파스칼의 삼각형도 재밌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수학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세요!
● CMS 범어수학학원 ●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405 3층(범어동,윈스쿨학원)
전화 : 053)756-6336 |
출처 : 함께하는 세상 2016년 11월호 통권 23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