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월은 출산의 계절? <황성재 정책실장>
작년 5월, 사무처에서 함께 살던 길냥이 두 마리가 낳은 8마리의 귀여운 녀석들 중 5마리는 병들어 병원치료에도 불구하고 하늘나라로 갔고, 세 마리 중 한 마리는 입양가서 잘 크고 있고, 나머지 두 마리는 청도에 있는 아늑한 절에서 잘 크고 있습니다.
이 어미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작년 겨울에 또 4마리의 새끼를 낳았지만 보살피지 않아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고, 그 과정을 본 황성재씨는 열이 받아 그 어미길냥이를 쫓아냈고, 나머지 한 마리의 어미만 현재 같이 살고 있는데…….
이 녀석의 배가 또 불룩합니다. 5월 중 또 귀여운 녀석들이 나오길 기대하지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입양걱정보다는 병치레 없이 잘 클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서네요. 한 동안 새끼들이 없어, 겨울이어서 앞마당이 휑~ 했나 봅니다. 다시 태어날 아기들을 기대하기도 하지만 걱정도 되는 4월의 마지막 날이군요.
사진은 사무처의 대문 위에 있는 작은 화단에 정구지가 잘 자라고 있나싶어 난간에 올라가 고개를 돌리는데 앉아있던 야옹이도, 저도 놀라고 난 뒤의 사진입니다. 요즘 앞마당에 자라난 새싹들의 향기를 맡고 태교를 하는 중입니다. 순산하고, 새끼들이 건강하게 컷으면 좋겠습니다.
한동안 새끼사진들이 올라올 텐데요. 이번엔 건강하길...
#2. 아재 개그 좀 금만!!! <은재식 사무처장>
어이없어서 웃게 되는 아재 개그. 곳곳에서 이제 그만하라는 아우성이 대단한데요.
세상에 웃을 일이 점점 사라지고, 회의나 얘기를 하다 보면 분위기가 무겁게 흐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아재 개그라도 있어 다소나마 분위기를 좀 반전시키기도 하는데요. 요즘 저의 아재 개그가 식상한지 주변 곳곳에서 반대세력이 등장해 소위 묵묵부답의 대응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말자는 의도인데, 그게 또 그렇게 되겠습니다. 꼭 1~2명은 환호(?)와 웃음으로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주시니…. 아류까지 생긴 마당에 멈출 수도 없고….
#3. 보내기롬 <이샛별 활동가>보내기롬.
어느 날, 타이핑을 했습니다. 머릿속에서는‘ 보내기로 함’을 생각했는데‘ 보내기롬’으로 적었습니다.
요즘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건 비밀입니다. ㅋㅋ 그래도 저,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니 다행입니다. ㅎㅎ
출처 : 함께하는 세상 2016년 5월호 통권 224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