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구·군 지방의회 의장협의회는 해외연수 짬짜미 의혹을 해명하라.
‘대구광역시 (8개)구·군 지방의회 의장 협의회’(이하 구·군의장협의회)가 지난 2월 회의에서 “5월 안으로 해외연수를 의회별로 가고 매도 한꺼번에 맞자”고 결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해철 구·군의장협의회 의장(달서구의회 의장)의 해명을 촉구한다.
이 같은 논의 결과 때문인지 내부 갈등 등으로 해외연수를 추진하지 못한 일부 기초의회만 제외하고 줄줄이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수성구의회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유명 관광지가 포함된 남부유럽으로, 북구의회는 동유럽으로, 달서구의회는 일본 등으로 떠난다. 유명 관광지가 포함된 마치 패키지 여행코스를 보는 듯하다.
그렇기에 구·군의장협의회의 해외연수 짬짜미 의혹은 분명하게 밝혀져야 한다.
이 의혹이 사실이면, 첫 번째도 민생, 두 번째도 민생, 세 번째도 민생을 외치는 국민의힘 소속정당에 해당행위를 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매도 미리 알고 맞으면 덜 아프고, 또 여럿이 같이 맞으면 더 낫다는 인식만으로도 연례행사처럼 가는 지금의 해외연수는 민생외면 예산낭비를 실토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고물가 등 경기침체로 허덕이는 민생을 내팽개치고, 무역수지 악화로 당분간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설 수 있는 상황에서 구·군의장협의회는 해외연수 담합 의혹을 즉각 해명하라. 앞으로 눈치 보지 말고 매도 맞을 필요 없이 사비로 해외여행 가길 바란다. 시민사회와 언론이 매번 이 문제를 지적해도 고쳐지지 않으니 해외연수 바이러스는 백신이 없다.
2023년 3월 9일
우리복지시민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