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특히, 상반기 대부분은 사무처장 혼자 활동을 했고, 하반기에는 새로운 2명이 채용되었습니다. 8월부터 후원호프 행사를 준비하고 치르고 나니 어느덧 12월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무처 상근자를 제외하고, 복지연합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고 함께 고민해주시는 분들이 운영위원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복지연합의 2023년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운영위원 네 분과 올 한해를 돌아보고, 좀 더 나은 2024년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바쁘신 와중에 기꺼이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일정 : 2023년 11월 27일). |
[필진]
권정택 운영위원
이정기 운영위원
이정화 운영위원
천재곤 운영위원
[질문 1] 수년간 복지연합과 함께 해오셨고, 현재 운영위원을 맡고 계시는 네 분을 모셨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올 한 해 개인 신상에 의미 있거나 인상적이었던 일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 권정택 운영위원
권정택 : 안녕하십니까? 매달 보는 얼굴이지만 이런 서면 좌담회란 형식으로 인사를 나누게 되니 더 새롭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억눌려왔던 여행욕구를 분풀이 하듯 풀고 계시는 분들과 지구별 이곳저곳에서 여행을 통해 공정한 세상을 바라는 실천을 위한 외유(?)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정기 : 안녕하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보험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대학시절 오병근 실장의 소개로 알게 된 이후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벌써 12월이 다가왔네요. 올해는 참 잔잔한 호수 같았습니다. 크게 인상 깊은 일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종교적으로 조금 더 깊어진 한해였습니다.
이정화 : 최장기 운영위원 중 한 명인 이정화입니다. 제가 운영위원으로 있는 동안 종로-대명동-범어동-대명동 이렇게 4번의 사무실을 거쳤습니다. 패기와 열정이 넘치던 운영위원에서 이제는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적당히 현실에 안주하며 변화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나태(?)한 운영위원이 되어 버렸습니다.
천재곤 : 안녕하세요. 벌써 2023년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저는 비슬산과 낙동강이 어우러지는 테크노 신도시에 있는 2017년에 개교한 비슬고등학교에 5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올해 자녀 결혼과 더불어 내년 초에 교직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와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아픔과 기쁨이 교차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질문 2] 올해 '우리복지시민연합' 하면, 떠오르는 일은 무엇인가요?
▲ 이정기 운영위원
이정기 : 사무처 3인 체제로의 변환을 꼽고 싶습니다. 올 한해 복지연합도 참 다사다난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20여 년간의 셋방살이를 마무리한 ‘공간W’의 시작도 큰 전환점이겠지만, 안정된 공간을 기반으로 한 인적 시스템 변화가 진정한 변곡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정화 : 당연히 올해 새 활동가를 맞이한 것입니다. 복지연합은 시스템보다는 ‘사람’이 움직여야 작동하는 단체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람’을 2명이나 더 보강하였으니 ‘공간W’ 라는 하드웨어에 걸 맞는 소프트웨어까지 진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내년, 내후년 시즌이 기대됩니다.
천재곤 : 올해 복지연합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오랫동안 근무했던 상근 활동가 한 분이 일을 그만두게 되고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게 된 일입니다. 오랫동안 근무했던 상근 활동가 한 분이 일을 그만두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좋아하는 어느 선배님의 좌우명이 ‘뒷 꼭지가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였는데 헤어질 때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이, 조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 한 해였습니다.
권정택 : 7월부터 3인 상근체제가 시작되었다는 점과 11월 8일 성공적으로 치루어 낸 후원호프 행사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질문 3] 2023년 복지연합 사업계획이 ‘조직강화로 새로운 사무처 구축’이었습니다. 그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도입하는 등 나름의 혁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번 채용과정에서도 지원자 수 자체가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는 단체라는 여건에서도 좀더 매력적인 일터가 되기 위해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리고 상근역량 강화 계획 수립이라는 목표도 있었는데요. 주요하게 요구되는 역량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주세요.
▲ 이정화 운영위원
이정화 : 지원자의 양적인 부분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번에 같이 일하게 된 활동가들의 질적인 면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이분들이 복지연합의 목적에 가장 충실할 때 매력적인 일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복지연합 활동가는 당연히 보건, 복지, 행정·예산 감시 등의 주 전공 분야에 대한 이해와 분석, 판단을 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슈의 토론회나 강연회 등을 활용해 보길 권합니다.
천재곤 : 열정페이를 요구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열정과 신념으로 노동활동이나 시민활동을 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정도의 급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는 전문 역량을 기를 수 없습니다. 전교조에서는 상근활동가에게 교사와 동일한 급여와 복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그렇게 되다 보니 이직율이 줄고 상근 역량이 축적되고 업무 수행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됩니다. 정부 보조 없이 운영되는 복지연합의 가장 큰 고민이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권정택 : NGO단체에서 일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적은 건 우리 조직만의 문제는 아닌 듯합니다. 이 문제는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벽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 특히 대구 지역사회의 특성도 한몫하고 있다고 봅니다. 상근자의 사기진작과 개개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시급히 요구되며 합리적인 업무분장과 업무의 매뉴얼화도 진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세분의 코워크와 콤비네이션을 기대해봅니다.
이정기 : 저는 복지연합의 가장 큰 매력은 정부지원금을 받지 않는 시민단체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공감하시겠지만, 이는 복지연합을 지역사회의 시민단체들의 구심점으로 만든 핵심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상근자로 일하는 분들에게 금전적인 부분을 대신하여 당당하게 할 말하고, 시민운동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더 없이 좋은 경험을 하게끔 한다면 충분이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오랜 기간 복지연합 사무처장 일을 해오신 은재식 처장님의 노하우가 큰 포부를 가지고 입사하신 새로운 실무자들의 그릇에 잘 채워지도록 체계적으로 전달되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가장 강조되는 역량은 어떤 사안을 볼 때 전체를 볼 수 있는 조감능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사태의 본질을 알 수 있고 반대를 위한 반대에서 벗어나 설득력 있는 대안 제시까지 이루어질 수 있어 비로소 시민단체 본연의 기능에 부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4] 2023년 복지연합 사업계획Ⅱ가 ‘공간W 활성화, 지역공동체 강화’입니다. 작년부터 공간위원회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공간 거점 활동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크게 지역주민들과의 활동, 회원들과의 활동,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연대활동을 해볼 수 있을 텐데요. 어떤 활동이 우선적으로 시도되면 좋을지와 함께 좋은 아이디어도 주시면 좋겠습니다.
▲ 천재곤 운영위원
천재곤 : 지역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되는 경우가 반대를 위한 투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여가를 위한 취미활동, 건강 프로그램, 디지털 교육 등 워낙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 새롭게 주민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역적으로 사무실을 중심으로 하는 좁은 의미의 지역을 생각하면 보건복지단체 회원을 중심으로 기초건강검진, 법률서비스와 같은 봉사활동, 시내 도서관에서 폐기되는 도서를 확보하여 마을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막걸리 연수와 같은 생활 밀착형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소모임을 만들어가는 활동 정도를 고민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권정택 : 공간위원회를 맡고 있으면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무거운 압박감을 느끼며, 이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말씀부터드립니다. 먼저 지역공동체 활동의 기본은 복지연합이라는 시민단체가 이 지역(대명 3동)에 떡 하니(당당히) 자리 잡고 있고, 이 단체가 지역의 일원으로서 또 주체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는 것입니다. 나이드신 분들께서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관(동, 구청, 각 기관 등)에서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으니, 복지연합에서는 지역의 자원(대학교, 대명공연거리 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젊은층 대상의 프로그램으로, ‘공간W’의 이용과 홍보도 청년에게 타켓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정기 : 사무처의 일상에서 잦은 만남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공동체 강화는 다른 말로 관계의 강화이며, 관계의 기본은 ‘만남’ 입니다. 복지연합이 현재 ‘공간W’에 안척하고 새로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이상 주변 이웃들과의 조화와 그분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럴싸한 제목의 플랭카드를 걸고 거창하게 추진하는 사업보다는, 그저 이웃들을 초대하고 얼굴을 맞대고, 차 한잔 대접하고 안부를 묻는 것이 먼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정화 : 복지연합에서 `도시공동체`라는 주제로 지역공동체 사업계획을 세운 지 10여 년이 넘었으나 그닥 진도가 나아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아직 미천해서 그럴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업은 후순위로 미루고 여력이 있을 때 조금씩 추진하는 정도로 의미를 부여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제 시작 단계인 공간위원회의 활동이 차츰 본격화되면 그 결과물이 조금씩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질문 5] 2023년 복지연합 사업계획Ⅲ이 ‘신입회원 100명 확보, 실질회원 700명 달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회원 고령화에 따른 퇴직 등의 사유로 회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시민사회단체의 회원 확보는 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좀 더 적극적으로 시도되었으면 하는 회원 확보 방안과 회원 확보 이외의 재정 자립 전략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주세요.
권정택 : 어려운 문제입니다. 회원 확보와 재정 자립... 이것만 되면 땅 짚고 헤엄치는 거죠!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회원 고령화에 따른 퇴직도 원인일 수 있으나 윤 정부와 홍 시장의 시민단체에 대한 편향적인 인식과 사회 전반에 걸친 민주주의의 급속한 퇴행도 걸림돌입니다. 싶지는 않겠지만 복지연합의 활동도 ‘쉬운 복지’, ‘재미있는 복지’로의 인식(패러다임)의 전환도 모색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정기 : 신자유주의의 고도화와 치열한 경쟁사회가 심화됨에 따라 시민사회의 영역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소외되는 사람도 많아져서 역설적이게도 시민활동의 필요성은 더욱 대두되는 오늘날입니다. 더불어 사는 인간인 이상, 아무리 나 살기도 바쁜 일상이지만 분명히 마음 한켠에는 타인에 대한 온정에서 비롯한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응답으로 각 정당이나 시민사회에서 비전을 제시하곤 합니다. 생업으로 바쁜 시민들이 이웃에 대해 가지고 있는 연민과 사회에 대한 막연한 비판의식에 대한 응답을 복지연합이 좀더 현실적으로 제시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기꺼이 힘을 보태고자 하는 시민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정화 : 목표를 달성하면야 좋겠지만 또 그만큼의 누수도 생기리라 여겨집니다. 복지연합은 이제껏 재정자립을 해 왔었고 재정 부족으로 해야 할 사업을 못한 적은 없었습니다. 한정적 재정 내에서 탄력적으로 현명하게 지출계획을 세우면 앞으로도 각종 사업을 해 나가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추가 재원확보 방안은 후원행사를 활용하는 것 말고는 딱히 대안이 있을까 싶습니다. 후원행사를 연례화하는 방안도 고민해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천재곤 : 스마트 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간단한 동영상 자료나 회원가입 권유를 위한 짧은 글을 포함한 필요한 자료를 만들어 교회 부흥회 하듯이 일 년에 한 번 일정한 기간을 정해 회원 배가 운동을 펼치는 사업을 진행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회원 관리는 매월 회비 납부를 체크하고 미납 회원에게는 미납 사실을 알려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하고 탈퇴의 경우는 그 사유를 파악했으면 합니다.
[질문 6] 복지연합은 올해 현재까지 60여 건의 성명과 보도자료 등을 발표하고, 40여 건의 공동 성명과 보도자료 등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정책토론을 2건 청구하여 1건을 실시하였고,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와 홍준표 시정 1년을 평가하는 보건, 복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공간W’에서는 북콘서트 2회, 기획세미나 2회를 열었고, 공간대여를 16회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회원 참여가 부족하지 않았나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복지종사자들의 회원 가입 또는 참여 부족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복지연합이 어떤 활동(기존, 신규 포함)에 보다 집중하면 좋을지와 지역사회에서의 기대하는 역할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이정기 : 비슷한 직종에서 종사하는 회원들 간에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회원들 간의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나아가 자생적 분과모임으로 이어진다면 복지연합에서도 분명 큰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복지연합이 지역사회 복지분야의 감시자이자 지킴이로 활동하기를 바랍니다. 권력에 굴하지 않는 용기와 전문성을 갖추어 약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우리 사회가 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는데 보탬이 되는 그런 복지연합을 기대합니다.
이정화 : 복지연합은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았건 간에 지역사회에서 나름의 색채를 가진 영향력 있는 시민단체로 의미 부여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의미 부여된 이 색채로 집토끼도 잡고 산토끼도 잡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에만 집중을 해야 할 것이며, 그 하나는 지금처럼의 행정기관이나 복지시설 등의 감시·비판 및 대안 모색일 것입니다. 복지종사자들을 포함한 모든 회원들까지 꼭 아울러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내년부터 시행할 언론 관련 시상 행사를 내실 있게 치러냄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영역에 첫발을 디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천재곤 :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에서 이야기하고 싶었던 부분인데 우리가 집중해야 할 사업은 올해 사업을 계획할 때도 의견 개진을 한 바 있는데,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시정을 감시하고 대안적 복지를 제시하고 인권, 교육, 환경 등 지역의 운동 단체와 연대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일인데 익명성이 강화되는 도시에서 마을운동을 포함한 신규활동을 고민하고 모색하는 것은 우리의 역량으로 해나가기에는 힘든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권정택 : 월 1회 정도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복지연합이 하는 일련의 사업과 활동들을 밖에서 현장에서 알려내는 프로그램(캠페인, 가두 홍보)을 제안해 봅니다. 우리의 사업들이 주로 사무처를 중심으로 한 사업이라 회원들의 참여의식과 주인정신을 담아낼 기회가 후원호프 외에는 없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민을 만나고 복지현장을 이해하는 기회이자 친목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몇 차례 가졌던 서면 좌담회에 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좌담회에 참여한 분들의 고견을 잘 새겨갔으면 합니다.
[질문 7] 끝으로, 못다한 이야기가 있다면 자유롭게 해주시고, 사무처 직원들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정화 : 복지연합은 ‘사람’을 가장 중히 여기는 조직이고 싶고, 또한 그러한 조직입니다. 그 핵심이 활동가입니다. 젊은 청년의 시각으로 조직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충분히 고민해 주시고 또 지금껏 만들어 놓은 토대 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천재곤 : 복지연합이 지속가능한 시민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운영위원회부터 젊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조직 운영에 젊고 신선한 생각을 담을 수 있고 젊은 신규 회원 유입이 원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근 활동가께서 늘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시정을 감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더 큰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활동해 주셨으면 합니다.
권정택 : 사무처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은 몇번을 해도 아깝지 않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희망찬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이정기 : 우리복지시민연합 화이팅 !! ^^
<출처 : 함께하는 세상 통권 315호(2023.12.)>
